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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이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저자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이 이번 11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Airbnb 오픈에서 연단에 설 예정입니다. ‘일상(日常)의 철학자’로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여행과 떼어놓을 수 없는 모험심, 낯선 것에서 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를 감싸안을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저희는 알랭 드 보통의 ‘왜 호스트가 더 넓은 세계를 모험하는 것이 중요한가’ 그리고 ‘왜 Airbnb 오픈에서 다른 호스트들과 갖는 만남이 호스트의 호스팅과 나아가 삶에 대한 관점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아래에 소개하면서, 그의 인사글이 여러분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을 떠날 때에는 이번 여정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능한 한 명확하게 세우고 떠나는 것이 이롭습니다. 좋은 여행이란 내 삶에 변화를, 오래도록 지속되는 변화를 가져다 주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런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잠깐 시간을 내어 – 공항 대기실에서든, 여행 전날 밤 거실에서든, 혹은 여행 가방을 꾸릴 때든 – 내가 세상 밖으로 나가서 진정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여행자가 아니라 그들을 맞는 입장일 경우, 그들의 여행을 공감하고 이해한다면 호스트로서의 자세도 달라지겠지요. Airbnb 오픈은 전 세계의 호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독이고 공감하며, 공통된 화제와 재미있는 행사들을 함께 즐김으로써 호스팅에 대한 긍지와 소명 의식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흥분과 재미로 가득한 자리가 될 거예요.

이 모임은 호스트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한다는 공동체의 느낌을 심어줄 것입니다. 같은 어려움을 겪고, 같은 기쁨을 경험한 동료들로부터 이해와 공감을 얻음으로써 글로벌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침 대부분의 호스트에게 5월과 10월 사이가 가장 바쁜 시기이니 오픈 행사는 마치 고된 노동의 시기를 마친 후 허락된 축하연, 즉 호스트를 위한 ‘추수감사절’과도 같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얻게 된 지혜를 동료 호스트들과 나누고 그들의 우정과 신뢰가 가득한 자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에어비앤비 경영진이 호스팅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새로운 아이디어들도 소개할 계획이니, 더욱 더 새롭고 희망찬 출발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일반 관광이 아니라 색다른 감동이 넘치는, 진정한 파리 여행에 초대된 것으로 압니다. 에어비앤비의 슬로건인 ‘belong anywhere(낯선 도시에서 우리집을 만나다)’를 호스트가 실감할 수 있도록 무려 225개의 투어와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는군요. 더욱이, 이 투어들은 기존의 관광 코스에서 탈피할 것을 염두에 두고 기획되었다고 하니 에어비앤비가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Airbnb 오픈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한 분 한 분에게 제 책을 건네드릴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The New Art of Travel(가제: 新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인데요, 에어비앤비의 CEO 브라이언 체스키 씨가 직접 서문을 기고해 주어 더욱 큰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저는 에어비앤비가 저와 같은 철학자를 행사에 초대한 것이 이 회사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고 지향하는 회사인지를 나타내는 신호라고 봅니다. 에어비앤비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수많은 모험의 기회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모험은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