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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에어비앤비 오픈의 마지막 날 밤에 올해의 호스트 어워드 수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파리 테러 사태로 인해 오픈 행사의 마지막 날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 했습니다. 테러 사태 다음 날인 토요일, 우리 호스트들은 수상자를 축하하는 행사 대신에 자신의 집을 개방하고 새로 사귄 친구들의 안전을 챙기고 여행객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에어비앤비의 커뮤니티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습니다. 저희는 상심에 차 있는 파리 시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고 서로를 보살펴 주신 전 세계에 있는 호스트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세상의 선을 위협하는 세력이 있을지라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친절과 따뜻한 환대, 그리고 함께하는 에어비앤비 정신을 표방하고 축하할 것임을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파리 행사의 조기 폐막으로 올해의 호스트 어워드 수상자 4분을 발표하지 못해 애석했던 관계로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에어비앤비의 더없이 자랑스러운 이 분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기억에 남는 첫만남 상(The Memorable Arrival Award): 최고의 정성을 기울여 게스트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호스트에게 드리는 상

2015년도 수상자: 프란스(Frans P.), 네덜란드

추천인의 글: “제 여행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어요. 50유로를 잃어버리고, 숙소까지 가는 버스를 찾을 수 없어 황망스러운 데다가 요통까지 겹쳐 한껏 열받아 있는 중이었지요. 공항까지 저를 데리러 나와준 프란스(Frans)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런 작은 일들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어요. 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건데’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는 2년 전,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었고 11살짜리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으며, 직장을 관두고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하며 아이를 돌볼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는 말을 하더군요. 아내를 잃고 홀아비처럼 우울하게 지낼 수도 있는데 에어비앤비 덕분에 집을 청소할 이유가 생겼고, 아들과 단 둘이 쓸쓸히 지냈던 집이 이제는 행복한 게스트들로 가득하다면서요. 프란스는 제게 ‘슬픔과 시련이 닥치는 속에서도 삶은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을 깨우쳐 줬어요. 그를 만난 후 저 또한 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 같아요.” – 라켈(Raquel)

특별한 숙소 상(The Unique Listing Award):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 또는 고급스러운 편의시설을 갖춘 숙소의 호스트에게 드리는 상

2015년 수상자: 미셸(Michelle V.), 남아프리카공화국
숙소: ko.airbnb.com/rooms/2655966

추천인의 글: “솔직히 말해서 미셸의 숙소에 들어섰을 때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여기서만 푹 쉬다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아무 데도 가지 않고 미셸의 집에서 바닷바람을 즐기며 하루종일 지냈어요. 집 뒤에 펼쳐진 산들의 정경 또한 얼마나 환상적인지 몰라요. 숙소의 인테리어는 두말할 것도 없고 필수용품들도 여분까지 충분히 마련돼 있었어요. 미셸의 집에서의 경험은 일생에 두 번 다시 없을 만큼 멋졌어요!”  – 리(Lee)

히어로 상(The Hero Award):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게스트가 안심하고 즐겁게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운 호스트에게 드리는 상

2105년 수상자: 크리스틴(Christine B.), 호주

추천인의 글: 저랑 제 남자친구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중인데, 얼마 전 제가 임신을 했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일주일 정도 휴가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은 에어비앤비 숙소의 호스트가 크리스틴(Christine)이었는데, 크리스틴의 집에서 제가 갑자기 유산을 하게 된 거예요. 자궁에 있는 혹 때문이었죠. 이 때 크리스틴이 직접 차를 몰아 저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병원비로 갑자기 재정적 부담이 커진 제 남자친구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줄 뿐 아니라, 저희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해 줬어요. 마치 자신의 일인양 두팔 걷어붙이고 도와준 것은 물론 상심에 찬 제 마음까지 신경 쓰느라 애썼던 크리스틴… 이런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경우 예약 기간이 끝나자 마자 얼른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말과 함께 ‘굿바이’하지 않을까요?” – 잉게(Inge)

커뮤니티 상(The Community Award): 동료 호스트들이 뽑은, 에어비앤비 커뮤니티에서 다른 호스트들을 돕는 데 열정을 아끼지 않는 호스트에게 드리는 상

2015년 수상자: 리엔(Liane E.), 미국

추천인의 글: 리엔(Liane)을 알게 된 지는 몇 년 되었어요. 처음에 그녀가 저를 포함한 에어비앤비 호스트 몇 명을 초대했어요. 같은 지역의 에어비앤비 호스트들끼리 만나 경험과 걱정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면서 말이죠. 그렇게 10명으로 시작한 그룹이 20명 넘게 점점 더 커졌고 리엔은 꾸준히 모든 그룹원들에게 만남 일정을 알려줬어요. 그녀만큼 호스팅에 사명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저희 중 누군가가 게스트를 직접 맞이하지 못할 상황이면 그녀는 기꺼이 대신 게스트를 맞아주죠. 게다가 시 정부 관련 뉴스를 전달해 줘서 관련 법규 수립에 저희가 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리엔은 진정한 에어비앤비 홍보대사예요.” – 앨버트(Albert)

 

수상자들과 그들의 사연은 에어비앤비의 수많은 호스트들의 따뜻한 미소와 선행, 잊지 못할 숙소, 그리고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 덕분에 여행객들이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더욱이 최근의 테러 사태에 비춰볼 때 편안함과 공동체 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호스트 어워드 수상자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 글을 마칩니다.